유니코님 답장: 총체적이며 입체적 선교, 북한선교
사실 북한선교의 범위에 대한 논란은 계속적으로 있어 왔습니다.
이 문제는 선교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영혼구원 사역이 있어야만 선교라고 생각하는 보수적 입장과, 보다 나은 삶을 살도록 돕는 모든 활동 역시 선교라고 생각하는 진보적 입장.... 이 두가지 입장중 어떤 것을 취하는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죠.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북한이라고 하는 폐쇄된 사회에 대한 특수성을 인정하고, 북한이 개혁, 개방으로 변하여지고, 한민족이 하나가 되기 위한 모든 활동까지도 북한선교의 범위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모든 목적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보다 잘 전해서 영혼구원을 위한 것임이 간과되어서는 안되겠죠.영수님께서 이번에 가지신 북한선교에 대한 비전을 잘 가꾸어 가지 위해서는 우선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한이라는 사회를 직접 가서 볼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북한에 관련된 서적들이 많이 나와있고, 또 정규과정을 가지고 북한선교에 대해 가르치는 곳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통일선교학교(안부섭씨)와 통일선교대학(한기총)이 있죠. 1년에 2회씩 후보생을 뽑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두리하나에서도 곧 통일 아카데미라는 인터넷 강의를 시작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이렇게 북한을 배우면서, 동역자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비전을 나누면서 막연한 꿈이 현실적인 비전으로 바뀌어지는 것입니다. 두리하나의 회원들은 바로 이렇게 모인 사람들입니다. 내세울만한 인물이 있는 것도 아니요, 든든한 재정적 후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북한을 사랑하는 그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북녘하늘의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모인 곳이 두리하나죠. 앞으로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하실 만한 선교회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수님께서도 두리하나와 함께 북한선교의 비전을 구체화시키시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오는 주 월요일 잠실중앙교회(2호선 성내역)에서 정기기도모임을 갖습니다. 함께 오셔서 기도에 동참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그 때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누기로 하죠....
영수님 주님 안에서 사랑합니다. 제가 지도하는 청년회에도 정영수란 청년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정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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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는시간에...
